회사채 및 국고채의 금리가 반등세를 나타냈다.2일 채권시장에서는 회사채 및 국고채 금리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력이 약화됐다.
특히 연말 자금수요를 의식하고 있는 은행권들이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장기채권에 대한 매수여력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시중자금유입이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투신권들도 기관투자자들의 연말 대규모 환매 가능성을 대비해 자금을 단기운용에 치중했다.
이에 따라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9.30%를 기록했다. 국고채도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금리로 거래됐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보합세인 7.70%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발행 회사채가 3,000억원에 달한 가운데 한화종합화학 2,000억원이 12.05%, 데이콤 1,000억원이 9.70%에서 각각 매매됐다. 국고채는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전날보다 0.15%포인트 반등한 8.25%에서 소화됐다.
한편 1일물 콜금리(증권사 차입기준)는 전날과 같은 7.30%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