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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파크’ 국내 경마 최다 16연승 기록

4세 경주마 ‘미스터파크’가 한국 경마 사상 최다 기록인 16연승을 달성했다.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미스터파크는 2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0경주(2,000m)에서 출발선부터 결승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미스터파크는 ‘새강자(연승기간 1998년 10월∼2000년 3월)’와 ‘포경선(1985년 9월∼1987년 7월)’ 등 두 경주마가 보유한 15연승 기록을 깼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미스터파크는 3코너를 돌 때 ‘달덩이’의 추격을 받았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4코너를 돌면서 더욱 속도를 내 2위 ‘미스터리보이’를 약 12m 차이로 따돌리고 완승을 거뒀다. 조성곤 기수는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지만 막상 말에 올라타니 긴장됐다”면서 “4코너 이후 말이 승부근성을 보이면서 앞으로 나가기에 우승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경주 중반에 잠시 긴장도 됐지만 결국 16연승에 성공해 이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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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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