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실거래가가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반포 주공1단지 72㎡ 실거래가는 10억6,500만원으로 1주일만에 2,000만원이나 뛰었다.
이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격이 곤두박질쳐 지난해 3월초 7억8,000만원까지 떨어져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새정부 출범 기대감이 작용해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취득세 감면 연장 지연 및 용산 사태 등으로 시장이 다소 침체된 분위기지만 저가 매물에 대한 매수문의는 꾸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포주공1단지는 1973년에 입주한 5층짜리 아파트로, 99개동 3,590가구의 매머드급 재건축추진단지다. 전용 72㎡, 100㎡, 140㎡, 195㎡ 등 4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걸어서 5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가 근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반포초, 반포중, 세화중, 세화여고, 세화남고 등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한강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