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8.93포인트(0.94%) 상승한 2,038.1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발언해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미국발 훈풍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3.71포인트(0.71%) 상승한 527.1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전체 주식시장을 흔들만한 이슈가 마땅히 보이지 않자 2,000~2,050선의 좁은 박스권 내에서 지루한 약세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지난해 8월부터 급락폭의 61.8%의 되돌림을 넘어서 이미 약세 추세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중장기 상승에 초점을 두고 조정을 저점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오는 30일 유로존과 EU재무장관 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유럽 자본방화벽 증액 논의 여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5.95원 내린 1,135.6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