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FA, 반도체 공정물류장비 개발ㆍ판매계약 체결

신재생 에너지 장비 전문기업 ㈜신성FA는 반도체 공정 물류의 최첨단 장비인 OHT(사진ㆍOverhead Hoist Transport)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미 하이닉스와 양산 인증을 완료하고 20억 규모의 첫 판매계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OHT는 반도체 자동 반송 장비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고부가가치의 장비다. 신성FA의 OHT는 실시간 경로 관리를 담당하는 중앙 제어기술과 사고방지를 위한 다중 안전 설비관리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정간 반송을 담당할 수 있다. 신성FA는 LCD 자동 물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상반기부터 개발에 착수해 3년 4개월 만에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 받고 정식 판매계약에 성공했다. 검증을 위해 데모라인을 구축하고 3차에 걸친 제품 업그레이드와 10회 이상의 고객 시연회를 실시해 고객으로부터 제품의 안정성을 평가 받아왔으며 ‘천정 주행차 시스템’의 명칭으로 특허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다. 제품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하이닉스와 상생프로젝트를 지난 8개월간 치밀하게 수행했고 그 결과 지난해 10월 29일 한국 반도체 산업 협회와 국내 반도체 3사(삼성전자ㆍ하이닉스ㆍ동부 하이텍)가 수여하는 양산 인증서를 획득했다. 또한 제품개발 및 평가 기간 동안 반도체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OHT운영과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한 하이닉스의 지원이 있었기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개발해 낼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성공적인 동반성장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