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하고 과학은 어디까지 발달할 것인가?」KBS 1TV 「KBS 일요스페셜」(일요일 오후 8시)은 「21세기 기획-희망의 조건」으로 Y2K문제등 21세기를 앞두고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많은 문제들의 해답을 찾아본다. 이 프로는 10부작으로 28일부터 매월 한편씩 방송한다.
첫편인 「컴퓨터 사회는 안전한가-2000년 시한폭탄,Y2K」(28일)에서는 막연한 불안요소에서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Y2K 문제를 집중 점검한다.
Y2K는 컴퓨터가 네자리로 된 연도를 두자리로만 인식, 1900년대와 2000년대를 구분하지 못해 발생하는 대혼란을 뜻하는 것으로 일명 「밀레니엄버그」라고 불린다.
호사가들은 Y2K가 시작되는 2000년 1월1일 핵무기가 발사되고 비행기가 추락하는 등 대재앙이 있을 것이라며 호들갑을 떨기도 한다.
이런 전망이 다소 과장된 것이라 할지라도 컴퓨터 오작동으로 인해 「전기가 끊기고 수돗물이 나오지 않으며 전화가 불통되는」 등의 사건들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현재 정부기관이 앞장서서 비상식량과 응급약품, 배터리 여유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준비해 두라는 등의 「생존법」을 홍보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미 백악관 Y2K 변환위원회를 비롯해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한국통신의 Y2K 변환테스트, Y2K에 대한 교육과 상품전시 등을 취재 방송한다.
이밖에 「식탁의 위기는 오는가-유전자 변형식품」(4/25), 「가족의 미래-여성은 어디로 가는가」(5/30), 「핵, 인류는 통제할 것인가」(6/27), 「흰개미의 경고- 한반도가 더워진다」(7/25) 등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