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IT 최선호주 하이닉스

모바일 기기 확산 수혜… 경쟁사 영향력도 줄어


증권사들이 꼽는 정보기술(IT)업종의 최선호주(톱픽)는 단연 하이닉스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호조의 기운을 등에 업고 주가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잇달아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매수'추천을 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PC용 D램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비롯한 새로운 모바일 기기가 확산돼 관련 D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 대지진에 따른 경쟁사 엘피다의 모바일 D램 생산 차질도 하이닉스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낸드(NAND) 반도체의 경우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기술 경쟁력이 점차 줄어들면서 하이닉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바가 지진 이후 생산이 지연되고 주요 재료와 부품 조달에 장애가 생기면서 세트업체들이 하이닉스로 발걸음을 돌릴 것으로 전망됐다. 진성혜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NAND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사를 늘려 NAND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4월 26일 현재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제시한 하이닉스 목표주가의 평균값은 4만546원으로 26일 종가(3만4,750원)보다 17%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다. 특히 4월 중반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올려 잡는 등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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