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19일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의 올해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6,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공항 이용객은 지난해(5,515만명)보다 12.1% 늘어난 6,181만명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16.6% 증가한 1,225만명, 국내선 여객은 11% 늘어난 4,956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을 합산하면 올해 국내 공항 이용객은 1억명이 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추궈홍 중국대사, 벳쇼 코로 일본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서 '항공여객 6,000만명 달성' 기념식도 열었다. 6,000만번째 이용객인 호징윈(중국·31)씨와 6,000만1번째 이용객 스미지 유(일본·37)씨에게는 꽃다발과 기념품도 증정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항공사, 여행사가 협심해 항공여객 6,000만명 시대를 열었다"며 "앞으로 편하고 안전한 공항을 만들어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