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국제회의인 ‘보아오 아시아 포럼’ 이사장 자격으로 방중한 후쿠다 전 총리가 시 주석을 예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시 주석은 지난 7월 하순에도 후쿠다 전 총리와 비공식 회동했으나, 당시 회동이 극비로 이뤄진 것과 달리 이번 면담은 시작부분을 일부 언론에 공개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아베 신조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을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후쿠다 전 총리는 회담 후 “중일(관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좀 더 대국적인 견지에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시 주석이 회담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은 전도유망하며 발전 전망이 밝다. 중국의 부단한 발전은 아시아 발전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