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로스펀드 보험주 “사자”

◎10·11일 이틀동안 30만주 이상 매수세계적 규모의 미국계 헤지펀드인 소로스펀드가 최근들어 보험주 비중을 늘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로스펀드는 지난 10, 11일 이틀동안 현대해상을 비롯한 보험주를 30만주이상 사들였다. D증권 국제영업 관계자는 『지난주 중반이후 소로스펀드에서 현대해상, 동부화재, 국제화재 등을 각각 3만∼5만주씩 사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며 『한 종목에 집중되지 않고 보험주 전반에 매수주문이 몰렸다』고 밝혔다. S증권 국제영업 관계자도 『지난 10, 11일 이틀동안 소로스펀드측에서 삼성화재, 동양화재, 대한재보험 등을 수만주씩 사들였다』며 『다른 증권사 창구를 통해서도 보험주를 대량으로 매수했으며 총매수규모는 1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로스펀드는 이처럼 보험주를 매수하는 반면 은행주는 매도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국제영업 전문가들은 『소로스펀드가 보험주를 매수하는 것은 교체매매의 의미가 클 것』이라며 『시세차익을 얻기위해 단기 상승폭이 큰 은행주를 매도한 자금으로 보험주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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