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여성 인턴 600명 뽑아요"

방과후 교사·미용 등 프로그램 운영

피부관리사로 일하던 이명선(37)씨는 가게가 문을 닫은 뒤 실업 상태로 있던 중 지난해 8월 서울시 여성인턴십을 통해 한생화장품에서 넉 달간 인턴으로 일했다. 이씨의 일 처리가 마음에 들었던 한생화장품은 그를 정직원으로 채용했고 이씨는 현재 점주교육부터 홍보, 매장관리까지 하며 바쁘게 일하고 있다.

서울시가 올 하반기 여성 인턴 일자리 600개를 만들고 참가자와 기업을 모집한다. 앞서 이씨의 사례처럼 인턴생활을 통해 직업교육도 받고 실제 취업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주부나 1인 여성가구, 여성 실업자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여성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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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턴십 참여분야는 전산세무회계ㆍ방과후 교사ㆍ미용ㆍ문화체험사ㆍ꽃디자인ㆍ패션디자인 등이며 종일 근무가 힘든 주부를 위한 시간제 일자리도 있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 누구나 인턴십에 지원할 수 있으며 인턴십에 참여할 기업 역시 시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인턴의 임금을 최장 6개월간 매월 50만원씩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인턴십에 참여한 1,023명 가운데 58%가 실제로 취업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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