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중국의 20개 도시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하철과 경철도 건설에 관한 중앙정부의 허가를 요청해놓고 있다고 관영 상하이증권보가 17일 보도했다.중국의 대도시들은 효율적인 교통수송망 구축 차원에서 이같은 건설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지하철을 보유하고 있거나 지하철 공사에 착수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4개 도시에서만 향후 10년간 600억위안(元·72억달러)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베이징 등 4개 도시는 지하철과 경철도 수송망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말까지 100억위안의 열차 1,000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이들 도시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300억위앤 상당의 열차 3,000량이 필요하며 부품관련 장비 및 시설 등에도 300억위안을 지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서 프랑스의 알스톰은 지난 7월 상하이의 제3기 지하철공사 시설과 관련, 모두 2억1,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