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과세상] 5가지 원칙으로 본 올바른 행동 잣대

■윤리지능(브루스 와인스타인 지음, 다산북스 펴냄)


불안한 시대를 현명하게 사는 현대인의 삶의 원칙으로 '윤리지능'을 제시하는 책이다.


우리는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 선택과 행동이 곧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잣대가 된다. 그런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가치의 길잡이가 바로 '윤리지능'(Ethical Intelligence)이다. 저자는 언뜻 보면 개인의 취향이나 상식의 문제로 보이는 문제들에 윤리라는 잣대를 들이댐으로써 개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전체에 윤리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침 사회적 리더들에 대한 성공을 판단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대중들은 그들의 성공을 얼마나 윤리적인 사람인가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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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선택의 기준으로 윤리지능의 '5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5가지 행동지침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마라 ▦상황을 개선하라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 ▦공정하라 ▦사랑하라 등이다. 저자는 이 5가지 원칙이 적용될 수 있는 각각의 사례를 통해 윤리지능의 개념을 어떻게 활용하고 키워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간단한 예로 '근무 중 정치 얘기하기'는 대화과정에서 다툼이나 상처가 생기기 때문에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마라'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는 기준에 어긋나는 행동이며 똑똑한 선택은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의 기본 관점은'올바르고 현명한 행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윤리지능은 현대인에게 더 실용적이고 의미 있는 덕목이라는 것이다. 윤리적인 사람은 타인을 이해하는 데서 더 나아가 옳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실천할 용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윤리지능이 현대인에게 더 크게 주목받고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1만4,000원.


정승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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