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보안기가 한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티와이씨(대표 金秉奇·김병기)는 게임기·컴퓨터·TV 등으로부터 시력을 보호하고 전자파를 차단하는 「코텍 전자파 차폐 보안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처음으로 8층막 양면 멀티코팅을 해 99.9% 무반사를 자랑하며 빛의 반사나 전자파로부터 안구를 보호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분광(반사·투과), 전자파 차폐 장치, 저항시험을 거쳐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 TCO규격을 통과했다.
보안경 기능과 함께 전자파 제거기가 별도로 내장돼 있어 모니터·본체·프린터·마우스 등 주변기기에서 발생하는 유해전자파를 완전 흡수한다.
김병기 사장은 『컴퓨터나 게임기를 오래 쓰면 눈이 피로해져 망막이 손상되거나 안구통증, 기억력 저하 등이 올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정신질환이나 신경장애 등으로 발전하는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이 발생 할수도 있다』고 전자파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유리·플라스틱류를 진공박막 코팅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컴퓨터 및 TV용 보안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의료용·방산용 시장에도 진출해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영국·독일 등 해외수출도 늘고 있어 내년에는 국내 판매 50억원, 해외수출 400만달러를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02)426-9049,52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