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7일 연 1.691%로 올 들어 저점을 찍은 이후 반등해 지난 7일에는 연 1.966%를 기록했습니다. 약 3주일간 0.275%포인트가 오르며 2% 선에 육박한 것입니다.
하락하던 국고채 금리가 오른 것은 독일과 미국 등의 국채금리가 상승세인 상황에서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택저당증권, MBS가 대규모 발행될 예정이어서 물량 부담이 가중된 탓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채권금리가 반대로 단기 급등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시각이 많습니다. 시장금리는 단기적 요인에 따라 얼마든지 등락할 수 있지만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채권금리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 한은의 정책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