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내포신도시내 시설명칭 제정 추진

충남도청사가 이전하며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건설중인 내포신도시내 마을과 주요 공공시설물에 역사와 문화 전통을 담은 새 이름이 제정된다.

충남도는 신도시내 공동주택단지, 단독주택단지, 블록형 단독주택단지 등 51곳과 공원, 교차로, 광장, 함양지 등 공공시설 113개 시설에 지역 정체성을 살린 새 이름을 제정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도는 공동주택단지명과 마을명 등을 제정해 도시내 각종 안내표지판, 행정서류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시설명칭 제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내포신도시는 기존 마을이 해체되고 신규 아파트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원주민과 이주민 간 조화와 화합을 위한 새로운 공동체 명칭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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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포신도시내 공동주택단지는 건설사의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지역특색을 반영하지 못함은 물론 입주민 부담으로 건설사 광고를 하게 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계속돼 왔다.

또한 내포신도시내 공원, 교차로 등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명칭이 없어 시설관리와 장소성 제공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었다.

충남도는 올 연말까지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명칭제정을 위해 이달중 학술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도출된 명칭안에 대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또한 학술연구 용역과는 별도로 지역주민, 전문가, 홍성·예산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내포신도시명칭제정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보다 좋은 명칭 제정을 위해 앞으로 있을 선호도 조사 등 명칭제정 과정에 지역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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