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하루 만에 급락 2.74%↓…1,805.09p(종합)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급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0.83포인트(2.74%) 하락한 1,805.09포인트에 마감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실망스런 경기평가를 발표하며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국내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투신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날 장 마감까지 개인이 9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1,078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특별한 재료보다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따른 하락으로 판단한다”면서 “오후 들어 외국인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기술적 저항에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9포인트(3.73%) 하락한 469.98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러한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최근 들어 재정위기 국가를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면서 “오는 23일 유로존 정상회담 전까지 불안한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여 위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3.10원 오른 1,145.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03%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전일보다 1.48%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5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2.34%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4.06% 하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