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2014년 매출 5,3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달성할 것 ”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매출 5,3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내놨다.

제주항공은 6일 선도적 저비용항공사로서의 비즈니스 모델 정체성 강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시장 지배력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4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지난해 잠정집계된 매출인 4,300억원보다 1,000억원이 늘어난 5,300억원의 매출과, 잠정집계된 지난 해 영업이익 150억원에 비해 약 100억원 늘어난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선도적 LCC로서 비즈니스 모델 정체성 강화를 통한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를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원칙과 절차 준수를 통한 안전 강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매출 다변화를 위한 부가수익 창출 △고객 만족도 향상과 브랜드 강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등의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실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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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핵심과제들은 새로운 부가수익 창출 등 매출의 다변화와 시장 지배력 강화로 요약된다.

제주항공은 매출 다변화를 위해서 이미 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기존의 유,무상 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예를 들면 웹사이트 내 호텔 또는 렌터카 예약 페이지를 묶어 항공권과 함께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의 도입 등이다. 또 최근 여행의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개별자유여행객 유치와 함께 부가판매를 통한 수익 확대, 기내 유료서비스 품목 확대를 통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에도 나선다.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신규 취항과 기존노선의 증편도 꾀한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2005년 창립 후 가장 많은 규모인 6~7대의 항공기를 올해 도입한다. 국내선은 현재 취항 중인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3개 도시에 더해 올 여름에는 대구~제주 노선에 취항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방도시 취항노선을 늘려간다. 이로써 지난해 기준 약 16% 수준인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을 20%에 근접한 수준까지 끌어올려 21%를 기록 중인 아시아나항공과는 격차를 좁힌다는 전략이다.국제선은 시장 지배력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괌은 물론 방콕과 후쿠오카 노선의 운항횟수를 주7회에서 주14회로 2배 늘린 데 이어 올해는 항공자유화가 된 홍콩노선의 점유율을 크게 높여 주력노선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중국시장의 규제 완화를 위한 항공당국간 노력 여하에 따라 국제선 확대전략도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올 한 해는 외부의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비하면서 국내 항공시장의 선도적 LCC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차별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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