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은 우선 자산구성에서 부터 철저한 분산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즉 BB+ 이하 회사채 및 B+ 이하 기업어음 등 투기등급의 채권을 60~70% 편입해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10% 내외의 국공채 및 우량회사채도 편입해 펀드의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또한 공모주 청약의 경우 상장 및 공개시점의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비율을 신축성 있게 정하고, 일정부분 현금운용을 통해 유동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위해 금리변동 위험 등 시장위험은 물론 개별기업의 신용위험에도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한국투신은 금리선물을 통한 금리변동 위험 최소화는 물론 목표수익률 달성시에는 선물매도를 통해 만기수익률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개별기업 위험에 대해서는 약관상 신탁재산의 10%로 돼있는 동일종목 투자한도를 5~10%로 하향조정해 운용하며 경기순환 및 투자업종의 업황을 고려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평가 등급상 D등급인 채권과 기업어음에는 투자를 금지할 방침이다.
한국투신은 투자대상 채권을 선정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의 평균적 신용평가등급을 활용함은 물론, 주요 운용대상 채권도 사전에 공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평가와 관련해서는 자 본비율·차입금의존도·적립금비율 등 안정성과 총자본경상이익률·금융비용부담률 등 수익성에 무게 중심을 둔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신은 수익률 제고의 일환으로 정보통신·반도체·인터넷 관련주는 물론 정부투자기관 민영화 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공모주 청약시에는 공모가 대비 적정주가, 시장위험 등을 고려한 후 초과수익 달성이 기대될 경우 참여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