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루이스 '무서운 뒷심'

LPGA 아칸소 챔피언십

7개 버디쇼로 1타 차 역전 우승

세계 2위 박인비는 공동 15위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무서운 뒷심으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루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38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은 그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7) 등 3명의 공동 2위(11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관련기사



2라운드를 선두 재미교포 미셸 위(25)에 4타 뒤진 공동 7위로 마친 루이스는 18번홀(파4)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구는 등 마지막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미셸 위는 2타를 잃고 공동 8위(8언더파)로 밀려났고 2라운드 공동 2위였던 유소연은 2타를 줄여 단독 5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루이스는 지난 2일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으로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후 US 여자오픈 준우승과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3승(통산 11승)을 포함해 13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30만달러(약 3억원)를 보태 시즌상금 랭킹에서도 미셸 위를 제치고 1위(188만달러)에 올랐다. 박인비는 공동 15위(7언더파)로 마감해 세계랭킹 2위 자리를 리디아 고에게 내주고 3위가 됐다.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