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티피씨 "당분간 성장세 지속된다"


생산설비 자동화 업체인 연간기준으로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앞으로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티피씨 고위 관계자는 서울경제 취재진과 통화에서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일본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며 “생산설비 자동화업계에서 티피씨가 기존 12% 가량 되던 점유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본 업체로부터 부품 조달이 난항을 겪으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납품업체의 다변화를 꾀했고 이에 따라 티피씨의 매출처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에는 일본업체에서 100% 부품을 조달 받았으나 일본 대지진 여파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상황”이라며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납품 루트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6월 결산법인인 티피씨는 지난 1년간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0억원과 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0.93%, 92.68% 늘어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티피씨는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만큼 새로운 매출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신제품 판매를 늘려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티피씨의 당기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1,000억원과 150억원. 티피씨 관계자는 “납기일준수 등에서 좋은 평판을 얻어 경쟁사에 비해 매출 확대가 유리한 상황”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부터 리니어 모듈 시장에 신규 진출해 매출이 150억원 가량 더 증가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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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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