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루머추적] 천지산업 구조조정기금 지원규모 확정안돼

○…천지산업이 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천지산업 관계자는 『10일부터 한강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서류심사를 받고 있다』며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자금 지원규모, 지원방법등이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자금 지원규모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천지산업은 스웨터, 니트등을 수출하는 회사였으나 지난 97년 건설, 정밀금속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 회사는 최근 대한항공등 7개 항공기 부품업체와 공동으로 미국 보잉사에 3억3,500만달러 규모의 부품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천지산업은 6월 결산법인으로 98년 6월말 현재 1,730억원의 매출에 18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98년 12월 반기결산에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0%정도 늘어난 68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상이익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10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산업은 지난해 환율상승으로 섬유류의 수출이 늘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건설부문과 금속부문의 내수침체가 계속돼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98년 6월말 현재 140%, 순금융부담률은 6.6%로 업계평균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95년이후 순이익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회사측은 섬유, 건설, 정밀금속으로 나눠진 사업구조를 당분간 개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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