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보증권] 내년 지수 최고 1,700P 상승 가능성

9일 교보증권이 지난 80년대 후반 상승국면과 비교해 분석한 현재의 주식시장 여건 점검 및 전망에 따르면 대우그룹 구조조정이 신속히 처리되고 중장기적으로 엔화강세가 지속되는 한편 외국인들이 증시로 재유입될 경우 지수가 내년에 최고 1,780포인트까지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교보증권은 파동이론을 적용시켜 현재 조정국면이 마무리되면 9월중에 1,207포인트까지 상승하고 이후 860포인트까지 밀린 뒤 내년에는 최고 1,780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동성위기로 금융시장을 동요시키고 있는 대우그룹문제가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결될 경우 지수는 다소 상승폭이 떨어지는 최고 1,31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대세상승의 근거로 증시로의 시중자금 유입 지속, 경상수지 흑자지속, 저금리, 경기회복 가속화, 물가상승률 안정등을 제시했다. 특히 주식형수익증권의 유입규모가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현재 증시는 80년대 후반에 나타났던 대세 상승국면이 재연되고 있다』면서 『다만 세계경제 성장의 둔화, 금리의 상승반전, 내년 이후 물가상승 가능성등을 감안할 경우 증시 상승국면은 80년대 후반보다는 단축돼 2년정도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정배 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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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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