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창사이후 첫 흑자" 동부하이텍 수직 상승

반도체 위탁가공 업체인 동부하이텍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소식에 크게 올랐다. 동부하이텍은 1일 전날보다 4% 이상 급등세를 연출했다. 동부하이텍의 거래량은 오전 장에서만 100만주 이상을 기록해 전날 수준(97만주)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동부하이텍이 강세를 보인 것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올 1ㆍ4분기부터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의 발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달 31일 업계간담회에서 “지난 해 목표치 대비 영업적자 폭을 크게 줄인 데다가 올해는 반도체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연간 300~400억원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반도체 사업 시작 이후 지난 10년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었다. 동부하이텍이 흑자 전환을 자신하자 증시전문가들의 시각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하이텍은 무분별한 사업 확장 전략보다는 아날로그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을 탄탄하게 정립한 기업”이라며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고, 평균판매단가도 상승 중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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