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가 글로벌 롱텀에볼루션(LTE) 투자 확대의 수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케이엠더블유는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56%(600원) 오른 1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케이엠더블유는 11.7% 뛰었다.
케이엠더블유의 최근 강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LTE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 지역의 LTE 투자 경쟁으로 스프린트-넥스텔을 비롯해 AT&T 등 이동통신업체의 투자 규모가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며 “여기에 경쟁사인 파워웨이브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면서 소형기지국(RRH)를 포함한 무선부문(RF) 부품에서 케이엠더블유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케이엠더블유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2.4% 늘어난 3,122억원, 영업이익은 20.6% 많은 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고객사인 스프린트-넥스텔의 LTE투자가 확대되고 AT&T 등 신규 거래처를 통한 수주가 이루어질 경우 추가적인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