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투어의 지난 1, 2월 누적 패키지 및 전체 송출객수는 업황 호조와 점유율 상승으로 각각 23.2%, 26.9% 증가했다”며 “해외 여행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 송출객수도 늘었고, 상품 마진도 개선된 것으로 보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8,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62억원, 매출은 28% 늘어난 1,202억원으로 추정된다.
아웃바운드 수요 증가로 본사 실적과 함께 하나투어 재팬, 유아이관광버스, 웹투어 등 자회사의 실적도 동반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속 호텔과 면세점 등 신규사업 모멘텀(성장동력)의 가시화도 긍정적이다.
최민하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호텔 영업마진은 10% 수준”이라며 “입지와 인지도에 따른 평균 숙박비 상승과 규모의 경제 효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하나투어는 토니모리 로만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공항 중소·중견기업 부문 면세점 입찰에도 참여ㅤㅎㅒㅆ다”며 “한 차례 유찰 이후 재입찰이 진행중인데 참여사가 4개에 불과해 낙찰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