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전날 대비 0.70포인트(0.04%) 내린 1,974.7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전일 대비 13.62포인트(0.69%) 오른 1,989.07에 출발하며 1,990선에 근접했던 코스피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줄여가다가 1,9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0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도 59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기관(1,000억원)과 함께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1.52%)와 화학(0.68%), 전기전자(0.52%) 등이 오르고 있는 데 반해 의료정밀(-2.94%), 전기가스(-1.76%), 운수창고(-1.75%)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3.28%), 아모레퍼시픽(1.29%), LG화학(3.98%)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한국전력(-2.26%), 삼성물산(-2.13%), 현대모비스(-2.74%)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68%) 내린 671.88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셀트리온(-2.11%)과 다음카카오(-1.27%), 동서(-4.1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CJ E&M(1.02%), 컴투스(2.49%), 씨젠(3.18%)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30전 내린 1,170원60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