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ETRI-퀄컴, 차세대 통신 기술 협업 강화

LTE·와이파이 공존 시험 공동 진행

김흥남(오른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데렉 에벌리 퀄컴 사장이 30일 서울역에서 만나 미래 차세대 통신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퀄컴

5G기술, 표준개발 협력, LTE 기술 등 퀄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협력 강화…정기 회의와 워크숍도 정례화

퀄컴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미래 차세대 통신 기술 분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흥남 ETRI 원장과 데렉 에벌리 퀄컴 사장은 30일 서울에서 만나 5G 기술, 표준개발 협력, LTE 기술의 비면허 대역 사용 방안 및 기기 간 직접통신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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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와 퀄컴은 올해 10월 중 ETRI 대전캠퍼스에서 비면허 대역을 대상으로 LTE와 와이파이(WiFi) 기술의 공존 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가혹한 조건 하에서 두 기술이 무리 없이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5G 요구사항 분석, 요소 기술 선정,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의 분야에서 정기적인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도 세웠다.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방식을 개발한 퀄컴과 ETRI는 1993년부터 인연이 이어진다. 1993년 ETRI가 당시 별로 인기가 없던 CDMA 방식을 국내 무선통신 표준으로 확정하면서 퀄컴의 장기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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