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분기 반도체사업 흑자전환"


빠르면 1ㆍ4분기부터 아날로그반도체 사업 부문의 흑자전환 할 것이란 전망에 동부하이텍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동부하이텍은 28일 전 거래일 보다 5.69%(850원) 상승한 1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9.70%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기도 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주가는 2월에만 무려 44.29%나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가 6.3%(130.43포인트)나 뒷걸음질 친 점을 감안하면 대조적인 성과다. 동부하이텍이 강세를 보인 것은 올 들어 10년째를 맞이하는 반도체 사업이 이르면 1ㆍ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아날로그반도체 사업 부문은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동부하이텍이 그 동안 재무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상승장에서 소외돼 온 만큼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개시 10년 만에 반도체 사업 부문이 1ㆍ4분기에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회사가 그 동안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여력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2009년 말 동부하이텍의 차입금은 1조4,000억원 규모에 달했으나 꾸준한 보유자산 매각으로 올해 말엔 4,5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아날로그반도체 부문의 매출비중 증가가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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