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세계 시간선택제 1000명 더 뽑는다

신세계그룹이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의 원활한 취업을 돕기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늘리기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6일 서울 COEX에서 열리는 '2013년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 시간선택제 근로자 1,000여명을 추가로 뽑는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이마트 캐셔와 스타벅스 부점장, 바리스타 등 총 1,068명을 고용해 업계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다 이번에 1,000여명의 추가 채용이 이뤄지면 올해 들어서만 신세계그룹이 채용한 시간선택제 직원 수는 2,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신세계그룹이 신규 채용에 나서는 계열회사는 이마트(540명), 스타벅스(300명), 신세계백화점(80명), 신세계인터내셔널(62명), 신세계푸드(30명), 신세계SVN(20명) 등 6개사 11개 직무이며 대상은 출산 및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학업과 직장을 병행해야 하는 청년 등이다. 26일 COEX 현장에서는 직무에 대한 소개 및 상담뿐만 아니라 즉석 면접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원서 접수 및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다음달 입사가 확정된 인원에 대해 월급 외에 성과급을 따로 지급한다. 또 4대 보험과 학자금, 의료비, 경조사비 식대 지급 등 정규직과 똑같은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항목에서는 일하는 시간에 비례해 적용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서 이마트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의 경우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정규직과 달리 근무 시간이 4~5시간이라 일부 복지항목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근무하면서 육아나 자기계발 등에 나설 수 있어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업무 역량과 본인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해 풀타임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 등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