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헤드헌터/홍승여(주)피앤이 써어치 사장(베스트자격증베스트전문인)

◎사장·중역·전문기술인력 등 기업에 소개/시장 연 50% 성장 “독자 전문분야 갖춰야”최근 경기침체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전직, 명예퇴직 등 고용조정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부쩍 주목을 받고있는 사업이 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에서부터 중역간부 그리고 고급기술인력 등 고급두뇌인력을 소개해 주는 이른바 헤드헌팅(Head Hunting)사업이다. 요즘에는 헌팅대상이 과장, 대리까지 넓어졌으며 비서직이나 홍보직 등 특수직에도 손길이 뻗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헤드헌팅시장은 매년 50%의 고도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중인 헤드헌팅업체는 대략 50∼60개 정도로 이들 업체는 의뢰인의 명을 받아 인재 스카우트전을 펼치며 두뇌사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주)피앤이 써어치를 설립, 뒤늦게 헤드헌팅사업에 뛰어든 홍승녀 사장(44)은 국내에 몇 안되는 여성 헤드헌터로 요즘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헤드헌팅 하나하나가 하나의 작품이기를 바란다』는 홍사장은 여성 특유의 세심함과 포용력을 발휘, 고객이 1백여개사에 달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홍사장은 고객회사가 전문인력을 요청하면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와 관련업계의 인적관계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적합한 인력을 찾아낸다. 고객회사가 희망하는 인력 1명에 대해 후보자 3∼5명의 자세한 경력을 서면으로 보고하고 면담 일정을 조정해 선발과정 전체를 책임진다. 홍사장은 캘리포니아은행과 뉴욕은행의 서울지점 등 미국계회사에서 쌓은 19년의 경력을 통해 국제적인 비지니스 감각과 폭넓은 인맥을 형성해왔다. 홍사장은 자연스레 몸에 밴 국제적인 감각이 헤드헌터라는 전문직과 맞아 떨어졌고 그래서 이 직업을 천직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홍사장은 『가장 이상적인 헤드헌터는 정신과 신체가 건강하고 자기만의 전문적인 필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미래의 헤드헌터 지망자들에게 조언한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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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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