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쿠팡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월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의 11월 거래액은 2,056억원을 기록해 지난 6월 월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한 지 1년5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쿠팡은 유아용품, 애완동물용품, 식품 등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성장하며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자체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 도입도 호평받았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를 판매하는 러쉬코리아는 17일 서울 명동점이 전세계 50개국 900여개 매장 중 연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장 면적은 53.3㎡ 규모에 불과하지만 한 해 매출이 41억원에 이를 만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설명이다. 러쉬 명동점의 인기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도했다. 러쉬 관계자는 "지난 5월에는 한 중국인이 한자리에서 800만원어치 상품을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호텔 시장에 진출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18일 수원역 인근에 문을 여는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은 연면적 3만5,000㎡(약 1만600평) 규모의 특1급 호텔이다. 특급호텔까지 품에 안으면서 애경은 수원에서 철도역(수원역), 백화점(AK플라자 수원점), 복합쇼핑몰(AK&)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형 랜드마크인 'AK타운'을 완성했다.
유통업계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유통업계 전체가 투자에 소극적인 가운데 애경그룹이 공격적인 확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K타운이 들어선 수원역은 경부선과 호남선 등 주요 철도와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이 지나가는 등 유동인구만 하루 3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교통 요충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