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오스타즈]가비아 "모바일사업 발판으로 올 매출 20% 성장"

비즈 솔루션 '하이웍스' 사업 구조 다변화 기여<br>"디자인 인력 보강·브랜드 알리기 적극 나설것"




"모바일사업과 중소기업용 비즈니스솔루션을 양대 축으로 삼아 올해 매출을 20% 이상 끌어올릴 것입니다." 김홍국(사진) 가비아 대표는 16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올해에도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가비아는 도메인 등록을 비롯해 서버 호스팅, 홈페이지 솔루션 제공 등 웹 기반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솔루션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꾸준한 확대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을 만큼 탄탄한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가비아는 올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던 모바일 장비기반의 서비스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며 매출액이 330억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웹빌더, 모바일 쇼핑몰솔루션 등 모바일 연계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시장에 선보여왔다"며 "올해는 실제적인 수익 모델을 찾아가는 단계로 모바일 관련매출이 전체 호스팅 매출의 1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비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8.3%, 12.3% 증가한 261억원, 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용 비즈니스솔루션인 하이웍스는 그동안 도메인ㆍ호스팅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9년 하반기에 선보인 하이웍스 서비스는 메일, 웹하드, 전자세금계산서, 기업용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구성된 기업용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시장규모만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메일서비스의 경우 포털에, SMS는 KT 등 통신사업자에, 전자세금계산서는 전문업체에 비해 열세에 놓인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존 인프라 서비스 사용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하이웍스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접근성을 강점으로 앞세워 사용자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비아는 올해 하이웍스 부문의 예상 매출액을 40억원으로 늘려잡고 매년 하이웍스 매출액을 30% 이상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현재 도메인ㆍ호스팅 부문에 90% 이상 집중된 사업비중을 점차 분산시켜 나간다는 게 회사 측의 전략이다. 아울러 도메인ㆍ호스팅 분야에서 선두업체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회사 이미지가 확립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가비아'라는 브랜드를 굳히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비아는 연내 디자인ㆍ마케팅 관련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등 과감한 신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활발한 인력 충원과 신규 투자를 감안할 때 가비아의 올해 영업이익률 상승폭은 외형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직원들의 급여를 14%가량 인상했으며 지난해 말 150명이었던 직원 수를 올해 18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이는 당장 인건비 부담으로 작용하더라도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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