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현대미포조선 수주 부진 전망에 미끄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더딘 실적개선 속도와 부정적인 수주 전망에 급락했다.


현대미포조선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9% 내린 1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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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이날 "현대미포조선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 늘어난 9,79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한 64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수주한 저선가 물량 비중이 여전히 높고 새로 만드는 특수선종 7척의 제작비용 상승과 공정 지연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4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력 수주 선종의 발주 약세가 계속되면서 흑자 전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며 "당분간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10만(PBR 0.77배)~13만원(1.0배)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주력 수주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과 액화석유가스운반선(LPG선) 수주가 줄고 있어 흑자 전환은 내년 중반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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