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 여름 밤의 특별한 경험, EAT in Seoul

27일 EAT(electro-acoustic transmission) Project팀 내한 공연<br>실험적인 사운드의 향연


올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단 한번의 특별한 경험이 찾아 온다.

서울 문래동 아뜰리에 플라뇌르에서 EAT(electro-acoustic transmission)팀의 내한 공연이 있다. 공연은 27일 저녁 8시에 열린다.


EAT는 unii(일본), wyxmm(싱가포르), un escargot vide?(프랑스)로 구성된 협업 프로젝트 팀이다. 라이브 드로잉과 비쥬얼을 동반한 사운드 공연을 하는 EAT팀은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이다. 27일 서울 공연에서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영상 스크리닝을 오프닝으로 다양한 오디오비쥬얼 퍼포먼스를 선 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5개 팀이 참가한다.

■Un Escargot Vide?

Un Escargot Vide? 는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 사운드/그래피티 아티스트다. 동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벽화제작과 사운드/라이브 드로잉 공연을 한다. 그의 라이브 드로잉 공연은 사운드와 드로잉 사이에 서술적 관계를 구성하여 관객을 상상의 이야기 속으로 인도한다.

http://www.unescargotvide.eu/

■Unii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Unii는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다. 거침없는 실험정신으로 섬세하고 종이접기같은 팝송구조에 여성적인 일렉트로닉과 화려한 아방팝을 접목시킨 음악을 만든다. Unii의 첫 LP “new world, sea and your eyes” (2011)를 비롯한 그녀의 연주는 속삭임, 울림, 필드 레코딩 등이 사용되며, 시간이 느려진 우주에 있는 듯한오묘함 속의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http://uniiunii.com/

■Wyxmm


wyxmm은 아무 뜻도 없다. 일련의 우연적인 글자들로 만들어진 이 말은, 발음할 수 있을 것도 같으면서, 또 그렇지 않으며, 어떻게든 읽을 수는 있다. 소리, 소음, 음, 음악, 이 모든 것들 역시 그렇다. 신비로움을 추구하는 사운드아티스트 wyxmm는 멜로디 라인을 분해하고 전반적인 질감을 위해 우연적인 소리 샘플을 추가하는 행위를 주로 한다. 그의 작업은 음악과 사운드스케이프 사이를 가로지른다고 할 수 있겠다. 기타, 베이스, 랩탑, 그리고 순간 손에 잡히는 그 어떤 것들도 함께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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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yxmm.tumblr.com/

■Una Lee & Chris H Lynn

우나 리(Una Lee)는 파운드 사운드를 주재료로 작업하는 사운드 아티스트이다. 어디에서 언제 발생될 지 모르는 파운드 사운드가 갖고 있는 우연성에 대한 탐구는 그의 작업의 중심에 위치하며, 소리작업과 병행되어 이루어지는 영상작업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영상/사운드 작가 Chris H. Lynn 과 함께 하는 협업 프로젝트 'Lynlee' 이름 아래에서 사운드 스케이프, 짧은 필름 등을 함께 만든다. '님카'라는 이름 하에 즉흥연주 보컬리스트로도 활동한다.

http://unaleesound.wordpress.com/, http://framingsounds.com/

■Pek

PEK 은 김효정(한국), 블루 시몬 바셈(브라질)으로 이뤄진 아티스트 듀오이다. 퍼포먼스, 비디오, 즉흥성에 중점을 둔 사운드 작업을 하며 ‘아무것도 아닌 것’을 사는 것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고 있다. PEK 은 한국과 브라질이라는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한 두 아티스트가 제 3 국인 베트남에서 만나 시작되었다. PEK 은 익숙하지 않은 문맥과 장소들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체험하며 비디오로 기록하고 즉흥음악을 더하는 식으로 외부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거창한 의미 두기나 별다른 인식 없이, 벌어지고 있는 일상의 사건들과 우연히 맞닥뜨리게 되는 풍경들은 모두 어떤 공통된 징후를 내포하고 있다.

http://www.youtube.com/pekpekproject

단 하루동안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참여하는 이들에게 한여름 밤의 꿈처럼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갈 것이다.

공연은 27일 서울 문래동 아뜰리에 플라뇌르에서 저녁 8시부터 시작한다. (약도 : http://afla.co.kr/?page_id=711)

입장료는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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