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젠, 美 아코니에 DPO 기술이전 계약


씨젠은 미국 분자진단업체 아코니바이오시스템즈와 DPO(Dual Priming Oligonucleotide) 기술에 대한 호흡기 검사 제품 비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 했다. 이에 따라 씨젠의 DPO 기술은 아코니의 바이오 칩 기술 (Gel-microarray technology)과 접목되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다수의 바이러스를 바이오 진단 칩을 통해 검출하는데 사용된다. DPO 기술은 여러 유전자를 한번에 정확하게 증폭할 수 있는 동시 다중 유전자 검사 기술로, 기존 바이오 칩의 유전자증폭(PCR)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정확도와 민감도, 재현성 등을 극대화 하였으며, 향후 바이오 칩을 이용한 분자진단 검사 분야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천종윤 대표는 “금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아코니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바이오 칩 진단 시스템 구축으로 북미 의료서비스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 이라며, “특히, 바이오칩은 동시 검사 가능 병원체 수의 확대가 용이하고 대량 검사시스템 구축이 수월해 과거 신종플루와 같은 대유행 바이러스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코니사는 이번 호흡기 제품에 이어 성감염증ㆍ설사ㆍ식중독 검사 제품 등 4-5개 제품도 기술이전을 원해 후속적인 협력관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코니바이오시스템즈는 2003년에 설립된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20여 종 이상의 다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샘플의 핵산 추출에 필요한 제품부터 인플루엔자ㆍ결핵 및 다중 약제 내성ㆍ호흡기 질환ㆍ바이러스성 뇌염ㆍ메티실린 약제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병원성 감염 검사 제품 등 바이오 칩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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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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