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알콜/에탄올 독점생산 유화·주정업체 납품(장외기업 IR)

◎유보율 1,463%에 부채비율 25% 불과한국알콜산업(대표 지창수)은 에탄올을 독점생산하는 업체로 정부가 21.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의 자본금 규모는 26억원으로 합성에탄올, 초산에틸, 정제주정 등을 생산한다. 에탄올은 크게 공업용과 식용으로 구분된다. 공업용으로 합성에탄올, 초산에틸이 있고 식용으로는 술의 주원료인 정제주정이 있다. 매출 구성은 합성에탄올이 33%, 초산에틸 24%, 정제주정 17% 등이다. 합성에탄올의 경우 국내 수요는 연간 3만톤이 넘는데 합성세제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주수요처는 LG화학을 비롯한 유화제품 생산업체들이며 소매용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정제주정은 주세법상 정부의 통제를 받는 품목으로 생산량과 가격을 매년 정부가 지정해 준다. 따라서 일정한 수익성을 보장받고 있다. 현재 주정을 생산하는 업체는 진로발효 등 12개 업체가 있다. 한국알콜산업은 주정의 원재료인 에탄올을 정제해 대한주정판매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5년보다 4% 증가한 5백70억원, 경상이익은 10% 줄어든 1백11억원을 기록했다. 합성수지 등 다른 유화제품들의 가격이 급락한 반면 에탄올의 국제가격은 꾸준히 상승, 현재 톤당 6백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평균 17%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가 회복기에 들어서면 수익성도 이전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한국알콜산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23.6%, 자기자본이익률 27.2%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유보율과 부채비율도 각각 1천4백63%, 25.4%로 상당히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동서증권은 올해 한국알콜산업의 매출액을 전년보다 14% 증가한 6백50억원, 경상이익은 26% 늘어난 1백4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한 한국알콜의 EPS는 1만8천6백원, PER는 6.7배로 분석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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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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