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3선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사진) 총리가 오는 2017년 다시 4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연정 수뇌부에서 나왔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의 자매 정당인 기독교사회당(CSU)의 호르스트 제호퍼 당수는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켈 총리가 2017년 연임에 나설 것이라는 데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말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호퍼 당수의 이 같은 발언은 기민당 내부에서 메르켈 총리가 2017년 임기를 마친 뒤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최근 기민당 내 일각에서는 또한 메르켈 총리가 당수직을 사임하고 그 후임으로 현 기민당 부당수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