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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제조 전문 제약기업인 동우신테크(대표 김국현·사진)는 제네릭 원료 합성회사에서 출발, 혁신적인 진단용 심장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심근경색, 심부전증,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을 발빠르게 진단하는 신약후보물질(Tc99m EDA-ESM)로 심장병 조기 정밀진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동우신테크는 이에 앞서 미국의 세계적인 종합병원 MD앤더슨 암센터와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센터의 핵의학 연구팀의 심장조영 효과를 나타내는 방사성 물질의 탑재기술을 자사의 합성기술능력과 접목해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혁신적 진단용 심장조영제 신약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회사는 2015년 약 7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심장조영제 시장에서 탁월한 심장진단 기능과 사용편리성을 앞세워 30% 이상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2014년 FDA 임상시험(IND)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국내 대형제약업체와 글로벌 제약회사들이터 라이센싱 협상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
동우신테크는 또 부작용이 거의 없는 세포성장 억제 항암제(DWKH 0190)의 효력시험을 마치고 국내 GLP(비임상시험기준)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다른 항암신약 개발 가능성이 커진 것. 중소기업이 수행하기 벅찬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하자 업계가 앞다퉈 손을 내밀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완제약 의약품 원료) 제조시장의 리딩업체인 만큼 특허만료 4~5년 전부터 연구에 착수해 사전에 치밀한 특허연구와 독자적인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며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차별화 전략과 엄격한 GMP 운영체계로 오리지널 제조사가 보유한 제품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제네릭 의약품 특성상 시장 선점효과를 높이고 인도, 중국산 등 저가 제품과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피말리는 품질개선과 상품개발에 집중한 결과 일본시장에만 지난해 700만불 수출을 기록했다. 매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입해 항암제, 소염진통제, 위궤양치료제, 혈전치료제, 당뇨치료제 등 4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