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은행(코스닥기업 IR)

◎기아 등 하도급업체 도산땐 큰 피해 우려/감원 등 경비절감 올 당기순익 950억 예상중소기업은행(은행장 김승경)은 1961년 6월 당시 입법기관인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중소기업은행 법안이 최종확정됨에 따라 61년 8월1일 설립됐다. 94년 11월 창립이후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1천8백억원 규모의 신주공모증자를 실시, 잉여금을 포함한 자본금 규모를 6천5백억원으로 확대하여 대형은행으로의 성장발판을 구축했다.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서 대기업여신이 법률상 제한되기 때문에 최근 한보, 삼미, 진로, 기아사태로 인한 부실여신발생 등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 그러나 이들 재벌그룹의 납품업체 또는 하도급업체중 상당수가 중소기업은행과 거래하고 있어 이들 업체의 연쇄도산등 위기가 가중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행은 이들 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부도방지특별자금」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어음만기일전 할인어음 환매유보 ▲기 대출금의 상환유예 ▲신규 할인어음의 원활한 지원 등 납품 및 하청업체 지원을 위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무디스사로부터 장기채권에 대해 국가신용도와 같은 A1등급을 받아 해외차입도 유리하다. 지난해 각 10억달러 규모로 설정한 US CP Program, Euro CP Program에 따라 금년 중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건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년초 1백50명을 명예퇴직시키는 등 경비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유가증권 평가손 등 각종 손실을 최소한으로 축소시켜 금년 당기순이익이 전년의 3백26억원대비 3배가까이 증가한 9백50억원 내외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업무영역을 확대, 기존 중소기업 전문은행에서 일반 고객을 상대로 한 각종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등 변신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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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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