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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지구 11곳 공모

낡은 산단, 창조경제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역량 결집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11개 지구를 재정비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오래된 산단을 재정비하기 위해 지난해에도 9개 단지를 선정했으며, 내년에도 5개 단지를 추가로 선정해 총 25개 노후 산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단지는 재생사업·혁신사업·공동사업(재생+혁신)으로 나눠 선정할 계획이며, 공동사업 단지 6개를 포함해 신규 재생사업 단지는 최대 9개, 신규 혁신사업 단지는 최대 8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 대상단지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도로·주차장 등 기반 시설 개선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택도시기금 융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산단환경개선펀드, 산학융합지구 등을 통해 연구·혁신 역량 확충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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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 동안 국토부가 진행하던 산단재생사업과 산업부가 시행하던 혁신사업을 노후 산업단지에 통합 시행함에 따라 산단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낡고 활력이 떨어진 산단이 젊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의 역량을 결집시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방법은 시·도 지자체가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공모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각 지자체는 관할지역 내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중에서 3개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이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산단의 경제적 중요도·혁신역량·기반시설 노후도·기업 및 근로환경·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6월까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달 7일 이번 공모와 관련된 설명회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행정지원센터 1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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