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근혜 대통령 세일즈 외교 2막 연다

■ 6~12일 인도네시아·브루나이 순방<br>아태 다자 정상 외교무대 데뷔<br>인프라 시장 참여 방안 등 논의

박근혜 대통령이 6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세일즈 외교 2탄’에 돌입한다.

박 대통령은 개천절인 3일 외부 일정 없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6일부터 시작되는 취임 후 네 번째 해외 순방 준비에 전념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에 대해 “박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세계경제 성장의 엔진인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 정상 외교무대에 데뷔하게 된다”면서 “역내 국가정상,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소통함으로써 세일즈 또는 동반성장 외교의 제2막을 연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가들의 수출입과 경제성장이 저해되지 않도록 APEC의 보호주의 동결 공약의 추가적인 연장, 기존 보호주의 조치의 철폐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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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으로 10년간 약 8조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APEC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식량안보ㆍ에너지안보ㆍ기후변화ㆍ재난관리 등 역내 공동 관심사안에 대해 외국 정상과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6일 출국해 발리에서 열리는 제2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8일에는 제16차 한ㆍ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브루나이로 떠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10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형태로 다시 찾는다.

인도네시아에서 브루나이, 그리고 다시 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순방 여정은 지난달 러시아ㆍ베트남 방문에 이어 집권 첫해 후반기 국정운영의 최우선에 두기로 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세일즈외교의 2탄 격이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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