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호남지역에 분양 예정인 민간 아파트 물량(7개 단지, 1만1,827가구) 중 양우·중흥·호반·대방 등의 중견 건설사가 전체의 60%를 웃도는 7,53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양우건설이 나주 남평 강변도시 B1, B3블록(총 부지면적 8만8378㎡)에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愛 리버시티’를 공급한다.
양우건설은 이 곳에 1,700여 가구 규모의 랜드마크급 대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중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愛 리버시티 1차’ 835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8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면적별로 △전용 59㎡ 264가구 △전용 72㎡ 180가구 △전용 84㎡A 174가구 △전용 84㎡B 90가구 △전용 84㎡C 12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나주혁신도시나 광주 남구가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KTX호남선 송정역과 광주공항이 인근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교육여건도 나쁘지 않다. 나주에서 유일하게 광주 남구의 우수한 학군을 공유하고 있어 호남 전역에서도 교육 조건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전주에서는 골드클래스 건설이 만성지구 B3블록에 1,070가구 규모의 ‘전주 만성지구 골드클래스’를 건설한다.
9월 분양 예정인 이 아파트는 동북쪽으로 벤처·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다. 단지 인근 ’온고을로‘를 통해 전주시내 진출입이 용이하며 전주-완주혁신도시 개발지구와도 직선거리 3Km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11월에는 중흥건설이 순천 신대배후단지 B2-1블록에 1,426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동순천IC가 가까이 있어 단지 접근성 및 시외지역 진출입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여건도 무난한 편이고 단지에서 순천 시내까지의 거리가 1~2km에 불과해 도심 주거 인프라 공유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하반기 호남 분양물량이 1만2000가구에 육박하고 있지만 광주를 포함한 이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이 전국 최상위 수준인 만큼 전세를 벗어나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물량 해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