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금사들이 대주주에 대한 대출이 과다한데다 부실채권도 위험수준에 이르러 앞으로 2∼3년내 합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P사가 진단했다.17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S&P는 지난달 국내 일부 종금업체들에 보낸 「한국종금업계에 관한 논평」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S&P의 지적은 지난 7월에 있은 투금사들의 종금사 전환에 초점을 맞춘 것이나 최근 금융기관들의 합병 및 인수 논의와 관련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S&P는 이 보고서에서 신규진입에 따른 과도한 경쟁으로 앞으로 대형화를 통하지 않고는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