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크게 줄었다.
CJ제일제당은 1일 공시를 통해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3% 줄어든 797억9,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534억원으로 12.81%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92.73%나 줄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이 1ㆍ4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 부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도 2ㆍ4분기 환율 상승의 여파로 환차손이 커지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2ㆍ4분기보다 66.3%나 급감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6,122억6,500만원을 기록했지만 마케팅 비용 등 영업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 1.8% 줄어든 149억1,900만원, 32억원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IPTV 월평균 가입자가 5만명으로 늘어나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6월에는 5만8,000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8%, 93.12% 증가한 468억2,900만원, 72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법인세추징금 132억원이 반영되며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