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삼성공조 “특별관계자 지분 매입…부채비율 낮아 조만간 재평가 받을 것”

삼성공조(006660)는 최대주주인 고호곤 대표이사 등이 지난 8월11일 이후 회사 주식 8만1,290주(1.01%)를 장내매수(시간외매수 포함)해 최대주주 등의 보유지분을 37.39%에서 38.40%로 늘렸다고 5일 공시했다. 주식담당자와 이번 주식 취득의 효과와 목적 등에 대해 물어 봤다. Q :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은 무엇인가?. A : 금융감독원에 신고한대로 경영권 강화과 지분 안정을 위한 것이다. Q : 회사 주가가 낮다 보니 주가 부양의 목적도 있는 것 아닌가 ? A : 그런 기대도 있지만, 시장 흐름이 전체적으로 빠지다 보니 결과는 별로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Q : 지난 한달간 실제로 주식을 산 사람은 누구인가. A : 공시된 대로 최대주주의 장남인 고태일씨다. 8만1,290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1.01%늘려 전체 보유지분율을4.33%(35만1,329주)로 늘렸다. Q : 최대주주인 고호곤 대표의 지분은 31.01%로 변동이 없는데, 장남만 지분을 늘린 것은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 아닌가. A : 태일씨는 아직 회사 경영에 손을 안되고 있어서 경영권 승계는 차후에 거론될 부분이고… 최근에 투자채권 등 금융상품의 만기가 돌아와 자금이 생겼고, 짐작컨데 이번 기회에 회사의 주가도 낮고 하니까 투자 차원에서 겸사겸사 한 것으로 추측한다. Q : 주식매수자금은 얼마나 들었나. A : 투자채권의 만기 원리금중 일부인 5억3,309만원이다. Q : 상반기 회사의 실적이 썩 좋지는 않은데… A : 올해는 매출은 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반기때보다 좀 줄은 것으로 돼 있다. 특히 올해 회계기분이 바뀌면서 작년에 영업이익으로 잡았던 것이 영업외이익으로 빠져 나가면서 영업이익율이 3~5%대에서 1.9%까지 떨어졌다. Q : 삼성공조는 삼성그룹의 계열사인가. A : 아니다. 그런데도 삼성이란 이름을 쓰는 것은 회사 창업은 57년전이고 법인 전환은 42년째나 돼서 삼성이란 상호를 먼저 ?㎟?때문이다. Q : 회사 실적은 언제쯤 개선될 것으로 보는가. A : 회사는 자동차 부품중 하나인 라티에터와 오일쿨러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상용차나 중장비 등에 들어가는 관련부품을 생산,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 미국 농기계 회사 등에 주로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승용차 쪽이 좋아진다고 하니 하반기에는 이쪽 부분도 기대를 하고 있다. Q : 회사의 주가는 언제쯤 회복될 것으로 보나. A : 지난해부터 투자전문회사인 한국밸류 등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현재 지분 12%정도를 가진 2대주주로 있다. 다른 주주들도 자산가치는 되게 높은 데 소외되고 있는 주라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 부채비율이 20% 후반정도로 외부차입금이 거의 없고 유동비율 등이 양호해서 시간이 지나면 재평가될 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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