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6회 상공의날 기념식] 김수근.이해규.고두모씨 금탑훈장

17일 경제4단체 주최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얄린 제26회 「상공의 날」기념식에서는 김수근 대성그룹 회장과 이해규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고두모 대상㈜ 회장이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또 모범상공인, 모범관리자 및 사원 등 160명이 정부포상을 받은 것을 비롯, 75명이 경제4단체장상을 받았다. 특히 최근 정부의 외국인투자유치 의지를 반영해 수상자 중 주한외국상공인 수상자가 지난해 5명에서 올해는 17명으로 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서석재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위원장, 최홍건 산업자원부 차관을 비롯,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 김우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대표와 모범상공인, 관리자, 재외동포 상공인, 경제단체 임직원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상공인과 근로자들이 당장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고비용·저효율 경영구조를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경영으로바꾸어 나가는 한편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재무구조를 더욱 튼튼히 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LG전자 박영용 인도네시아 법인장의 모범사례 발표에 이어동일방직㈜ 서민석 회장의 결의문 낭독이 있었으며 기념식에 이어 수상자 및 재외상공인들과 김종필 총리, 경제4단체장 등의 오찬을 겸한 합동간담회가 열렸다. ◆수상자 명단 금탑산업훈장 金壽根 대성그룹 회장, 李海揆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高斗模 대상㈜ 회장 은탑산업훈장 徐敏錫 동일방직 회장, 宋鈺 서강기업 회장 동탑산업훈장 安在汶 대륙전선 대표이사, 丁鍾相 ㈜세림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 鄭道憲 종이나라 대표 석탑산업훈장 金炯奎 대성금속공업 대표이사 산업포장 白奎鉉 동림금속공업사 대표, 金敏博 ㈜캄코 대표이사, 金洪均 현대정유 이사, 宋熙八 KMC SCANDINAVIA AB 회장, 터커 M 콕존 ㈜듀폰 사장 대통령표창 鄭桓鎭 한일시멘트공업㈜ 대표이사, 金蒔源 ㈜한국번디 대표이사, 李鍾植 ㈜상원콘크리트 대표이사, 朴舜浩 ㈜세정 대표이사, 表哲洙 삼성정밀공업㈜ 대표이사, 金示五 금성철망 대표, 朴鍾漢 삼성전자㈜ 부장, 宋炳昌 COMERCIAL DANIEL S. A. 대표, FRANZ ISSLINGER 코리아카본블랙㈜ 사장 국무총리 표창 李英載 ㈜재우정밀 대표이사, 姜炳喆 덕흥정보기술㈜ 대표이사, 李弘稙 ㈜삼광시스템 대표이사, 成平俊 LG전자㈜ 부장, 李旺杓 ㈜팬코 부장, 韓埈洙 J&H COMMODITIES PTY LTD 사장, 金炳厚 삼성물산 홍콩지사장, SUGAWARA IKUO 한국삼미㈜ 부사장, NISHIJIMA SHINICHI 우진정밀공업㈜ 전무이사【이강봉 기자】 금탑산업훈장 수훈자 공적사항 金壽根 대성그룹 회장 金壽根 대성그룹 회장(83)은 과학발전과 신기술 개발을 이념으로 경영을 혁신에 성공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구조조정 및 신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사 업종의 통합 원칙아래 계열사 내 자동차기기 회사인 창원기화기㈜와 대성정기㈜를 2법인 1관리 체제로 통합했으며 소사장제도를 운영하며 관리혁신을 이룩했다. 주력사업 육성부분에 있어서는 연탄· 석유· 도시가스·열병합발전·해외가스전· 유전개발 등 전 에너지사업부문에 진출함과 동시에 도시가스 부문을 동양권 3위 업체로 육성했다. 해외 유전개발 등 에너지 확보에 적극 참여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에너지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李海揆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李海揆 삼성중공업㈜ 대표이사(59·사진)는 지난해 견실한 경영을 통해 연간 2,18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기했으며 매년 13-25% 생산성 향상을 통해 99년 종합생산성이 선진국 수준을 능가하는 등 경영에 있어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았다. 생산부문에 있어서도 활기찬 역량을 발휘했다. 기존 제품보다 원가를 15% 절감한 8개 표준선, 세계 최초의 8,000TEU급 컨테이너선, 국내 최초의 무인수중탐사선(AUV) 등 획기적인 신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혀 지난 1년간 IMF체제하에서 22억달러에 이르는 수주고를 기록,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특수선 분야에서는 척당 3억달러의 심해리그선 7척을 수주하는 등 세계 시장점유율 60%이상을 기록하는 중. 高斗模 대상㈜ 회장 高斗模 대상㈜ 회장(61)은 IMF사태로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 사업구조조정을 성공리에 완수, 기업경쟁력을 한층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3월 IMF이후 첫 빅딜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신사업의 해외 매각은 그중에서도 특히 경쟁업체들의 부러움을 사며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업구조조정의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구조조정을 완료한 후에는 식품·식품소재·발효사업 등 3대 주력사업에 집중 투자, 중국·베트남·미얀마 등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미국·일본·유럽 등지로 판매망을 확보하는데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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