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7%대로 떨어졌다.3년만기 국고채 금리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 채권시장은 정부의 국고채발행 연기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기피에 따른 채권 공급물량 축소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주말보다 %포인트 하락한 %,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역시 전주말보다 %포인트 하락한 %를 기록했다.
이같은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 5월15일 8.53%까지 오른 이후 가장 낮은 수익률이고 7%대 진입은 종가기준 5월6일의 7.94%이후 26일(개장일 기준)만이다.
대우증권 채권부 마득락(馬得樂)차장은 『정부의 국채발행 연기,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기피 및 부채비율 축소를 위한 유상증자 선호등으로 채권공급물량이 크게 줄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주중 회사채 수익률은 7.70~7.80%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김기현(金起賢)대리역시 이번주중 7.75%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전문가들은 7조원 규모인 6월중 유상증자 물량을 소화해 내기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금리 하향안정, 주식시장 부양을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수급불균형에 따른 장기금리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