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훈(49ㆍ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ㆍ서울경제신문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나노구조를 이용해 기존 2차원 평면구조를 뛰어넘는 3차원 구조의 광반도체 소자와 광제어 원천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개발한 3차원 구조의 소자를 활용하면 형광체 없이 한 물질로 단일칩 형태의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개발이 가능해진다. 그의 연구는 특허는 일본ㆍ유럽에 쏠리고 산업은 중국에 쫓기는 LED 시장에서 얻은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나아가 조 교수의 연구성과는 LED뿐 아니라 미래의 첨단기술로 각광 받는 양자컴퓨터를 비롯한 양자정보통신 기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