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4%에서 12.5%로 1.5%P 내렸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15%에서 14%로 낮춘 러시아는 한 달 만에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은행은 성명에서 “물가 상승률 둔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연율 기준 물가 상승률이 내년 4월 8%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4%”라며 “상승률 둔화에 대응해 추가로 금리를 낮출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6월15일에 열린다. /디지털미디어부